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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ame - Exilia

 




가사를 요약하면





by 소월랑 | 2008/07/23 21:40 | 음악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바둑 삼국지

 


나 어릴 적엔 어린이 바둑교실이 참 많았다. 그런데 10년도 안 되는 사이에 다 사라지더라.

하여간 그때 바둑 키드들의 우상은 한 사람이었다. 석불 이창호. ㅇㅇ)b 나도 뭣도 모르는 초딩에 불과했는데, 하여간 이창호 전설을 듣고 있자니 할 말이 없었다. 정말 죄다 휩쓰는 양반이었으니까. 요새 스타크래프트 4대 본좌 어쩌고 해서 임이최마를 꼽는데,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로 이어지는 바둑계 본좌라인을 보면 좀 우습기도 하다.

여하간....... 오랜만에 저 책 '바둑 삼국지'를 보고 나니 그때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는디...

피를 마시는 새에 보면, 그... 정우 규리하의 고모였나? 되는 여인의 남편(-_-)이 엘시 에더리와 바둑을 두는 장면이 나온다. 남편 왈, 별 거 없이 술술 흐르는 바둑이었는데 어느새 엄청난 차이로 져 있더라. 이건 전형적인 이창호 바둑이다. 신산이니 석불이니, 모든 미사여구를 동원해도 모자랄 그 시절의 바둑 스타일인데, 대전자가 볼 때에도 괜찮은 흐름으로 대국을 이끈다. 그리고 한집 반, 반집 차이로 이겨 버리는 거다. '내가 약간 유리할 것도 같은데?' 싶은 대국으로 적을 유인해 놓고, 끝내기를 환상적으로 해서 이겨버리는 것. 그게 이창호 바둑이었다.

이세돌은 사실 내가 바둑 관둔 다음에 파파팍 치고 올라왔는데, 엄청난 공격성을 자랑한다던가. 치고받고 치고받아 다 때려부수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화끈하니 바둑도 재밌겠고, 사람 자체도 자신감이 넘쳐 오만하단 소리까지 나올 정도니...

여하간 책 자체로 돌아와서, 몇 년 전에 한창 인기 끌었던 고스트 바둑왕보다 재밌다. 적어도 바둑을 아는 입장에선. -_- 물론 예쁜 그림체나 캐릭터가 없는 이상 큰 반향을 얻진 못하겠지.

야인시대 같은 100회짜리 대하 드라마로 만들어도 좋지 않을까 싶드아......

2,30년 전만 해도 찬밥 취급받던 한국 바둑을 필마단기로 세계에 우뚝 세운 조훈현이나,

청출어람으로 완전히 세계를 제패하고 10년 가까이 천외천 자리에 있었던 이창호,

그 뒤를 이어 현재진행형 전설을 만들고 있는 이세돌.

거기에 인생이 드라마인 서봉수 국수님이나 또 다른 천재 조치훈 같은 인물들... 중국과 일본 기사들까지 합치면 뭐......

여하간 세계 최강의 함선도 무관심 속에선 침몰할 수밖에 없다. 지금에야 한국 바둑이 지존이지만, 인생사란 모르는 거고. 요새 연출자들, 소재 부족으로 난리도 아니라는데 한번 이쪽으로 눈 돌려봐도 좋지 않을까? (일본은 만화책 하나로도 나라가 바둑 열풍에 휩싸였는데...) ㅅㅂ 중국은 바둑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일본은 상금이 쩐다 쩔어. 울나라는...?



여담으로, 판타지나 무협 쓰는 작가라면 한 번 바둑계에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관련된 글 중엔 미려한 표현이 많이 쓰인 게 많아요. 특성상 무협스러운 표현, 고풍스러운 표현도 참 많고...

by 소월랑 | 2008/07/21 07:39 | 글 이야기 | 트랙백 | 덧글(6)

밴드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라이브가 스튜디오 송보다 나은 밴드 VS 막장 라이브를 보여주는 밴드

전자로는 메탈리카나 쥬다스 프리스트(페인 킬러 제외, 이 곡은 어떤 라이브도 좋은 경우가 없었다.), 드림 씨어터 같은 밴드가 있다면.

후자로는 MCR, 후바스탱크 같은 밴드가 있겠다.

그런데...

MCR 이상 가는 밴드를 보았뜸.



The Red Jumpsuit Apparatus.

전에도 in Fate's Hands라는 얘들 곡을 올린 적이 있는데, 사실 그건 스타리그 오프닝송으로 먼저 알았던지라 걍 관심 끄고 살다 요 무비를 봤다. 우왕, 곡 좋네? 괜찮은 밴드였구나.

해서 라이브를 찾아 봤음.



왓더뻑...

2절부터 진가가 드러난다. 축농증 걸린 보컬. 좀만 음 높아지면 스크리밍으로 대체하려 하는 보컬. 성량 작은 보컬. 목이 개작살 난 보컬. 아니 그냥 존나 노래 못하는 보컬.

보컬이 문제임. 다른 애들은 다 잘하는데 보컬이 문제임. 진짜 노래를 너무 못 부른다. 내가 불러도 저것보단 잘 부른다. 정말로.

사실 이해는 간다. 코어 계열 밴드는 유독 보컬 수명이 짧다. 목을 존나 긁어대니까. 그래서 대다수 밴드의 경우 스크리밍 부분을 다른 파트가 담당한다. 베이스나 기타 치는 애가 '그아아악!' 질러주고 보컬은 노래 하는 거지. 그런데 쟤넨 보컬이 혼자 다 한다. 그러니 상태가 더 작살날 수밖에 없다.

계속 저렇게 가면 저 밴드 수명은 3집 정도로 그치지 않을까 싶다. 보컬 파트를 분담하거나 보컬 교체를 하거나 해야겠지.

참 곡은 괜찮은데...

by 소월랑 | 2008/07/19 02:05 | 음악 이야기 | 트랙백 | 덧글(3)

기분이 구리네요.

 



막힌 변기를 뚫었더니 기분이 구립니다.

이런 구린 기분을 어케 하면 풀 수 있을까요?

휴. ㅡㅡ^

by 소월랑 | 2008/07/17 09:45 | 기타 잡담 | 트랙백 | 덧글(4)

놈놈놈 보고 왔습니다.

 

간단평 하자면,

이런 류 영화에서 바랄 걸 제대로 바라는 사람은 재밌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자주 쓰이는 표현으로, 올해 최고의 오락 영화 되겠네요.

물론 다크 나이트나 월E가 개봉해야 결판이 제대로 나겠습니다만.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는 이야기. 드래그 하믄 나옵니다.

송강호가 없었으면 재미가 반감됐을 듯. 정우성은 남자가 반할 만큼 멋있게 나오네요. 이병헌도 멋있긴 한데, 다 보고 나고 생각해 보니 왠지 제일 불쌍합니다. ㅜㅡ 비중은 송강호가 절반, 나머지 둘이 쿼터씩 나눈다 보시믄 되겠습니다.

영화의 교훈, 방어업에 신경 써라.



by 소월랑 | 2008/07/17 02:48 | 기타 잡담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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